분유 타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다. 하지만 처음에 분유 탈 때는 왜인지 떨렸음 ㅠㅠ 못할 것 같았다. 혼합 수유 중이었는데 분유 타는게 뭔가 막막해서 검색창에 검색해봤었다. 분유통 뒤에 타는 방법이 다 적혀있지만 사진으로 자세하게 보고싶었던.........!
혹시나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포스팅한다. 딱 한번만 타보면 아 - 싶을 것!
분유는 약 40도 정도로 따뜻하게 타야한다. 젖병을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 손목에 분유를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따뜻한 정도.
이것도 처음에는 '아니, 따뜻한 정도가 도대체 어느정도야?' 싶었는데 몇번 타보니 대략 40도에 맞춰서 먹이게 된다.
분유 수유를 하면서 분유 포트를 하나 장만했는데 엄청 편하다. 처음에 100도로 물을 끓여 놓고 식힌 다음 식힌 물은 물병에 넣어두고 남은 물은 아기가 먹고싶어할 때 40도에 맞춰 다시 끓이면 된다. 사실 40도로 잘 안맞춰져서 40도 언저리로 끓이고 너무 뜨겁다 싶으면 미리 식힌 물을 조금 추가하면 된다.
140ml로 탔을 경우
팔팔 끓였다가 식힌 물을 다시 40도 정도로 끓여서 젖병에 1/3~1/2정도 채워준다.
스푼 위를 평평하게 펴준다. (솟아 오른 분유 깍는 부분이 분유통에 있음)
내가 먹이고 있는 분유는 앱솔루트 명작으로 한 스푼이 40ml다. 140ml를 타려고 하니 3스푼 반을 넣으면 된다.
살살 비비듯섞어주기
(분유를 두 손 사이에 넣고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하고 빌 때처럼 비비기)
그리고 나머지 물을 붓는다. 140ml(거품 빼고)에 맞춰 물을 붓고 두손에 감싸 비비듯 섞어주면 된다. 막 섞는다고 쉐킷쉐킷 위아래로 크게 흔들면 거품이 많이 생겨 아기가 공기를 마실 수가 있단다. 그럼 배앓이를 할 수 있으니 거품이 최대한 안생기게 살살 흔들어준다.
젖병에 젖꼭지를 부착하고 먹이면 끄-읏!
몇번 타다보면 미지근하게 따뜻한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온다. 일단 한번 타보시길 :)!!
이렇게 분유통 뒤에도 신생아 아기 분유타는 방법이 다 나와있다.
따뜻한 분유를 아기에게 수유하면 끄읏 -
신생아때 울 가을이가 분수토를 여러번 했었다 ㅠㅠ 분유 탓인가 싶었는데... 사실 울기만 하면 배고픈 줄 알고 계속 수유를 했던게 문제였던 것 같다. 먹을 때가 안됐는데 울면 안아주고 달래주고~ 그러다 먹을 때가 되면 수유를 했더니 분수토는 ㅂㅂ
산후조리원에서 2주 있다가 집에 왔을 때 한번 수유량은 70ml 정도, 수유텀은 1시간~1시간 30분 사이였다. 분유 타기는 육아의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포스팅 ♥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 언제나 통유리를 통해 아가를 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조리원을 선택했다. 다들 조리원 천국이라고 하던데... 나는 호르몬의 영향인지 처음 이틀 동안은 너무 우울하고 울컥 울컥 괜히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내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있는 가을이
내가 원할 때마다 모자 동실을 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에서 조리한다고 했을 때 그냥 티비 보고 밥 먹고 쉬는 건 줄 알았는데~ ㄴㄴ 2주 동안의 산후조리원 생활을 정리하면 그냥 밥+수유+유축+밥+수유+유축+밥+수유+수육 ㅋㅋㅋㅋㅋㅋ 무한 반복이다. 아, 그리고 조리원에서 처음 이틀은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왜 조리원 천국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때 되면 밥줘~ 배고플만 하면 간식줘~ 빨래해줘 ~ 애가 봐줘. 그리고 조리원 천국이라는 건 진짜 조리원을 나와서 더 뼈저리게 느낌....................!
저 쪼꼬만 손.....ㅠㅠ 내가 낳았다니! 손톱이 엄청 긴데 처음 한달은 손톱깍이로 자르지 말란다.
내 이름표를 발바닥에........ 마음이 몽글몽글했다.
뭐 신랑이랑 붕어빵 틀어 찍었으니 이름표가 없어도.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얼굴만 보고 찾을 수 있겠더라만.
밥도 잘나오는 산후조리원 :)
방으로 가져다 주시는데. 나는 식당에서 산모들끼리 모여서 밥 먹는게 조금 불편할 것 같아 이 점도 마음에 들었다.
끼니 중간 중간 나왔던 간식들. 그래 이때가 천국이었다싶다.
넘나 쪼꼬밍 ㅠㅠ
신생아때는 정말 날씬했던 울 가을이 -
지금은 살이 오동통..통통통구리통통 올라서 이목구비가 다 살에 묻혔다. 쌍꺼플도 밤에만 나타남!
처음으로 같이 찍은 셀카 ♥
산후조리원에서 2주는 생각보다 바빴지만 편했다. 2주 생활하고 집에와서 울 가을이 신생아 시절. 집에서 2주는 정말 멘붕이었다.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2시간 마다 하는 새벽 수유도 힘들지만 뭔가... 육체적으로 힘들기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충분히 생각하고 계획하고 낳은 아이인데도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 저 애가 내 애가 맞나 ㅠㅠ......... 호르몬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집안 어른들도 모두 멀리 살아서 신랑이랑 둘이 초보티 팍팍 내며 키우느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가을이가 태어나고 딱 한달. 그 이후부터 조금씩 안정이 되면서 적응도 됐다. 포스팅하는 지금. 가을이가 95일째 되는 날인데 요즘은 그냥 이뻐죽겠다 ㅋㅋㅋㅋㅋ 밤에 잠도 8시간씩 자고~ 낮에도 혼자 노는 시간이 길어졌다. 눈만 마주치면 웃는 사랑둥이 ㅠ.ㅠ
산후조리원 포스팅을 하면서 오랜만에 가을이 신생아 시절 사진을 보는데...울 가을이 날씬...했었구나!ㅋㅋㅋ
37주 정기검진 때 의사쌤이 유도분만을 제안했다. 나는 속골반이 좁은 편인데 가을이는 이미 3kg를 넘고 있어서 40주를 채워 나오기에는 아가나 엄마나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 신랑이랑 상의해보고 38주 6일쯤 유도분만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병원을 나와서 오빠와 고민고민.........유도분만 아프다던데.........실패할 확률이 많다던데............ !
이틀을 고민하다가 결국 유도분만을 하기로 결정했다. 유도분만이 자연 진통보다 더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 먹어서 의사쌤에게 물어보니 진통의 크기는 차이가 없단다. 그저 유도분만을 할 경우 2박3일 정도는 생각해야 한단다. 38주 6일째 되던 날.
10월 13일 저녁 7시. 가을이를 만나기 위해 입원을 했다.
(출산 전 마지막 만찬은 역시 고기 )
분만 대기실
태동 검사기를 배에 두르고 수액을 맞으며 유도분만 준비를 했다. 7시에 침대에 누웠고 수액을 어느 정도 맞다가 질정제 투입. 중간 중간 간호사가 내진을 했고 생각보다 내진은 참을만 했으나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내 옆에 누워 있던 산모는 간호사가 내진을 할 때마다 아악- ! 하고 소리를 질렀으니 ㅠ.ㅠ ! 새벽이 됐고 진통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생리통 정도 였다가 조금 강한 생리통... 생리통을 넘어서는 고통. 그리고 새벽 6시쯤 촉진제를 투여했다. 진통은 주기적으로 온다.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는 느낌이 몇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진통 측정 기계가 계속 99를 찍고 간호사는 진통이 너무 세게 온다며 촉진제를 뺐다. 그래도 계속 되는 진통ㅠㅠ
간호사의 내진은 계속 된다.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지 말해주는데 나는 진행이 더뎠다. 이슬이 비치고 간호사가 강하게 내진을 해서 양수를 터뜨렸다.
가족 분만실로 이동
무통 천국을 맛봤다. 왜 무통에 천국이라는 단어가 붙었는지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약발이 있을 때 잠도 좀 잤고 TV도 봤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니... 무통빨로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뭔가 아래에 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불편한 느낌. 간호사와 의사가 와서는 시간 대비 진행이 너무 더뎌 산모와 아기가 힘들 것 같으니 수술을 하는게 어떻냐고 했다. 열이 나서 얼음팩을 양 겨드랑이에 넣고 중간에 산소 호흡기도 했으니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가도 머리 방향이 아래쪽으로 있지만 얼굴이 바닥 쪽이 아닌 하늘을 보고 있어서 자연분만을 한다고 해도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 양수도 이미 거의 나와버렸겠다 진행이 100%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괜히 고생만 하고 수술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제왕절개도 생각해봐야 했다.
그리고 저녁 7시. 수술을 결정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하니 모든게 착착착 빠르게 진행되었다.
8시쯤 수술실에 들어갔고 아가는 8시 15분에 만났다. 응애~ 하는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정신은 몽롱하고 꿈만 같고 그랬다. 간단하게 씻은 아가가 초록색 천에 감싸져 내 얼굴 옆에 왔는데 이 아가가 내 아가가 맞나 싶었다. 실감이 안났다.
그리고 후처치를 하는 동안 잠이 들었다.
하반신 마취를 했는데 아픔은 하나도 없었고 단지 아가가 꽉 껴 있어서 간호사들이 힘겹게 아가를 꺼내는 것만 느껴졌다. 내 몸도 좌우로 흔들렸다.
그렇게 2시간 동안 잤나 보다.
신랑이 찍은 사진
2시간이 넘어가는데 내가 회복실에서 안오니 신랑은 엄청 걱정한 눈치였다.
입원실로 돌아왔을 때 시간이 11시쯤이었던 것 같다.
남동생이 와있었는데 웃으며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카톡도 하고 ~ 방금 수술하고 온 사람같지 않게 웃고 떠들고 ㅋㅋㅋ
다음 날 아침부터 그냥 앉을 수 있었고, 팔에 꽂힌 진통제를 아플 때마다 꾹꾹 누르라는데 나는 별로 아프지 않아서 거의 안눌렀더니 간호사가 한통 다 써야하니 조금이라도 아프면 누르라고 했다. 첫 소변이 죽음이라는데 첫 소변도 그냥 무난했다. 저녁에는 아가를 보러 걸어갔고 웬만한 자연분만만큼 회복이 빨랐는데... 달고 있떤 무통을 빼니 고통이 밀려왔다. 특히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그리고 다시 누울 때 조금 힘들었다. 3박 4일 입원하고 산후조리원에서 2주 있다가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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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헬육아가 시작되었다.
왜! 왜!! 왜!!! "뱃 속에 있을 때가 편한거야~"라고 했었는지
뼈.저.리.게 느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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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으러 갈 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갔다.
남들도 다 낳는거~ 나라고 왜?
그리고 그렇게 죽을 것만 같으면 둘째는 왜 낳고 셋째는 왜 낳겠어!
한 생명이 태어나는 건데 그 정도의 아픔조차 없다면~?
나보다 아기가 몇배는 더 힘들다고 하니 힘내야지!!!
라고
그리고 핸드폰 바탕화면을 초음파 사진으로 해놓고
'아가야 같이 힘내자!' 라고 한번씩 마음 속으로 말했다.
임신 기간 동안 임신 소양증을 크게 앓아서 그런지 아기는 5번도 더 낳을 수 있겠는데 소양증은 두렵다.
오늘로 38주 4일. 저번주에 산부인과 검진 갔을 때 의사쌤이 38주 5일에 유도분만을 하자고 했다. 바로 내일! 뚜둥! 저번주 검진 때 보니 가을이는 이미 3.2kg 정도였고 3.5kg가 넘으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 것 같으니 유도 분만을 하자는 의사쌤 말씀. 신랑이랑 상의해보고 오라고 했는데... 내일 상황보고 유도분만 할 것 같다. 와 갑자기 떨ㄹㄹㄹㄹㄹㄹㄹㄹ려ㅕㅕㅕㅕ
36주 차에 찍은 셀프 만삭 사진
집에서 찍었다. 청바지에 흰티를 입고 찍고 싶었는데 마침 들어가는 청바지가 딱 하나 남아 있었다. 그것도 엄청 엄청 힘들게.......들어감. 단추를 풀고 흰 크롭티 입고 찍었다. 화질 선명한데 왜 여기 올리니까 살짝 깨진다.
가을이 존재감 뿜뿜하는 만삭사진 : ) 다음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D라인을 많이 남겨 놓았다.
거실 커튼을 배경으로 찍은 역광 사진 - 역광으로 찍으니 확실히 D라인이 산다. 똥손 신랑이 여러컷 찍어 하나 건진 사진 - ! 모자도 썼다가 벗었다가 ㅋㅋㅋ
(사진은 38주 차)
얼마 전 결혼 2주년이었다. 결혼기념일마다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데 둘이 사진 찍고, 드레스 입은 김에 혼자 가을이 셀프 만삭 사진도 남겼다. 진짜 배 안에 수박 들어있는 것 같다.
막달되니 발이 붓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좀 덜 붓나? 싶었는데 조금만 걸었다 하면 어김없이 붓는다. 발가락 사이가 붙은게 느껴짐... 얼마 전에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가 국물을 다 먹었더니 팅팅 부었다. 막달 임산부에게 염분은 붓기로 가는 지름길 ............!!
미루고 미루던 가을이 초음파 사진 정리를 유도 분만 전날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미앙 가을아
출산 가방 준비하기 + 출산 준비물 리스트
유도 분만 하루 앞두고 출산 가방을 싼다. 남들은 미리미리 한달 전에 싸놓던데... (그래도 양심상 아가 빨래는 해놓음ㅋㅋㅋ) 출산 가방 싸면서 심쿵사할 뻔.... 애기 용품들은 왤케 귀여운건지 ! ㅇ ㅏ 심장무리ㅣㅣㅣㅣㅣㅣㅣㅣㅣ
내가 하는 요리 중 특히나 오빠가 좋아하는 것은 - 김밥.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예쁘게 말아 먹는 김밥이 더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재료는 듬뿍 넣을 수 있고 싫어하는 재료는 안넣어도 되고 :) 특히나 빨간 국물이랑 먹으면 더 맛있는 김밥 맛있게 싸는법을 포스팅한다.
김밥 예쁘게 말기 ( 김밥 재료 )
김, 밥, 계란, 햄, 단무지, 우엉, 당근, 부추
+ 여기에 맛살이나 시금치 등을 넣어도 좋다
나는 시금치나 오이가 없어서 집에 있는 부추를 넣었다. 예쁜 색감을 위해서
김밥 맛있게 싸는법
1. 볼에 밥을 퍼 놓고 한 김 식힌 후 소금, 참기름, 통깨로 밑간한다.
2. 계란은 소금 간을 해서 얇게 부쳐주고 돌돌 말아 아무렇게나 썰어 놓는다.
3. 계란 부친 기름에 채 썬 당근을 볶는다.
4. 햄도 미리 구워둔다.
5. 김발 위에 김을 올리고 밑간 된 밥을 얇게 편다.
6. 밥이 조금 들어가고 속 재료가 풍성해야 맛이 좋다.
재료는 미리 준비해두고 김 발 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얇게 편다. 밥 양은 적고 속 재료는 많은 김밥이 맛있는데, 그래서 나는 김 위에 밥을 펴고 중간은 사진처럼 남겨 놓은 채 끝 부분에만 밥을 더 얹어준다. 그러면 김밥이 풀리지 않고 밥은 적당하게 들어가서 더 맛있다.
원래는 시금치나 오이를 넣어야 하는데 집에 없어서 부추를 이용해 녹색을 표현했다 ㅋㅋㅋㅋㅋ 부추의 맛은 거의 안나지만 그래도 보기에 예쁜게 맛도 좋다고~ 넣었더니 확실히 더 먹음직스럽다.
김밥을 예쁘게 말았다면 김밥에 참기름을 조금 묻히고 칼에도 참기름을 바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고소한 향 가득한 집 김밥 :)
맛있게 싸는법에서 중요한 건 밥 양념이랑 적은 밥 양 그리고 풍성한 속 재료 !
내가 원하는 재료로 만들어 먹는 집 김밥 -
왼쪽부터 일반 김밥 , 치즈 김밥, 오징어채 김밥
집에 재료가 있길래 하나씩 더 넣어봤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음!! 멸추 김밥도 맛있는데 멸치볶음이 없어서 시도를 못했다. 다음에는 멸치볶음이랑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콤한 멸추김밥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이상 집에서 맛있게 김밥 말기 끝 ♥
이번 연휴, 출산 전 마지막 여유라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다. 그 중에서도 오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했던 평창동 카페 ' 더피아노'에 가보기로 했다. 저녁 먹고 바로 가서 6시 50분... 마감은 7시.......허거덩 - 사진보고 서울 카페 아닌 것 같아 한눈에 반했다며 오빠가 꼭 가보고싶어 했는데 마감 시간에 맞춰 도착해버렸다. 7시에 마감이라니 ㅠㅠ
평창동 더피아노 카페 내부이다. 들어와서 사진 이거 한장 찍고 바로 나갔다. 5분 후 마감이니깡 ㅠㅠ 아쉽아쉽 나중에 꼭 다시 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가을이 태어나면 어떻게 온담... 그 마저도 노키즈존 카페다. 걸을 수 없는 아가들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 되는 아가들은 출입이 제한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절벽있고 계단이 많아서 위험할 것 같으니 ~
평창동 더피아노 카페는 실패하고 폭풍 검색으로 주변 비슷한 카페를 찾았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키미아트 갤러리 카페'다.
평창동 키미아트 카페 입구. 갤러리 카페인데 전망이 좋은 것 같아 가보았다. 날씨가 선선하니 딱 좋아 테라스에 앉기로
내부에도 자리가 있지만 내부에 앉으려고 평창동까지 온 것이 아니지유 ! ㅋㅋㅋ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반대편 쪽에 커플들이 많았고 이쪽은 비어 있어서 사진 찍기 -
아메리카노, 과일요거트, 베이글 세트 메뉴 주문하고 자리잡기
가격은 일반 카페보다 살짝 더 나가는 듯 ~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달고 살다가 진짜 오랜만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셨다. 테라스에 앉다 보니 따뜻한게 더 어울릴 것 같아서 :)
태동 검사는 누워서 배에 기계를 차고 가을이가 움직일 때마다 손으로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엄청 활발했던 가을이가 태동검사 땡! 하고 시작하니 엄청 조용함ㅋㅋㅋ 원래는 진짜 폭풍 태동인데~ 뭔가 억울. 다음에 할 때 초콜렛 먹고 갔더니 폭풍 태동했다.
내진은 미리 겁 먹고 갔는데 그냥 할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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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 가을이가 3키로가 넘었다. 의사쌤이 39주에는 3.4kg정도 예상한다고 그날 봐서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셨다. 신랑이랑 상의해보고 결정해서 오라고 ㅠㅠ 애기가 더 크면 속골반이 넓지않은 나도 힘들고 아기도 힘들다고... 아마도 39주에 유도 분만을 할 것 같다. 원래는 10월 22일이 예정일이라 2주 남았네~ 하며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급 39주에 유도분만 할 것 같아서 지금 마음이 싱숭생숭...................두렵..........................잘..할..수 있겠지...............ㅠㅠ
예전에는 쇼핑하러 자주 갔었는데 차를 가져가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곳이라 기피했었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않고 발렛하자니 비싸고 ㅠㅠ 그러다 알게된 신사동 가로수길 주차 꿀팁! 신구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이 있다. 네비게이션에 신구초등학교라고 검색하고 가면 되고 바로 가로수길에 있어서 접근성도 엄청 좋음!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인 것 같은데 주차가 어려운 가로수길에서 저렴하게 주차하기 좋은 곳 같다.
이번 연휴, 너무 길어서 뭐할까 하다가 신사동 가로수길 갔는데 지하 1층인데도 자리가 꽤 있었다. 아마 3층까지 내려가면 더 자리가 있었을 듯!
공영주차장 한 층당 크기는 요정도 ~ 스포츠센터도 같이 있는 듯 : )
우리는 공휴일 저녁에 가서 2시간 좀 덜 되게 (?) 주차한 것 같은데 저공해 차량이라 50% 할인이 되니 2,000원도 안나온 듯!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주차하는데 이정도면 엄청 저렴하다.
주차 문제때문에 가로수길 잘 안갔었는데 이제 공영주차장도 알게 됐으니 자주 가야겠다............라고 생각한 찰나. 우리 가을이가 태어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핳.....ㅠㅠ
신구초등학교 공영주차장 근처에 있던 카페. 그냥 겉에서 보고 분위기 좋아 보여서 들어갔는데 몇년 전 오빠랑 왔었던 그 카페였다. 신기신기!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규!!!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의 모임 : ) 불금에 그것도 강남역에서! 저녁 시간에 모이는 건 진짜 오랜만이었다. 사람이 와아아아안전 많음. 친구 한명이랑 미리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뭘 먹으러 갈까 고민하던 중 피자&파스타를 먹기로 결정 :) 인터넷 검색해보고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는 것 같아 모임 장소를 ' 나인로드 피제리아'로 정했다.
알고보니 체인점이구낭
강남역 바로 근처에 있다.
실내도 넓고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가격도 저렴함!
여자 4명
파스타 1 , 피자 1, 볶음밥 1, 사이드 1, 맥주 3잔
나는 맥주를 못마셔유ㅠㅠㅠㅠㅠㅠ
가을이 태어나고 모유 수유 끝나면 마셔야징!
먼저 나온 빠네 크림파스타
엄청 뜨거움!
소스도 찐하고 맛있었다.
다 먹고 빵 쪼가리 뜯어서 소스 찍어 먹는 거 져아함 ♥
토마토 피자
친구들이 엄청 맛있다고 했다.
내 입에는 그냥 괜찮다 정도 였는데 친구들이 극찬함! 신선한 맛이다. 친구들은 시원한 맥주랑 마시니까 피자가 더 맛있었겠지?ㅠㅠ
빠네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있을 때 볶음밥이 나왔당.
강남역 나인로드 피제리아
맛있게 먹는 중 - - -
친구 1명이랑 먼저 만나서 일 좀 보고 커피 마시고, 나머지 친구 2명은 야근때문에 조금 늦었다. 2시간 정도밖에 같이 있지 못했지만 알참ㅋㅋㅋ조만간 다시 만나야지. 아쉬운 시간을 달래러 ㅋㅋㅋㅋㅋㅋㅋㅋ
만삭 우럭씨 -
지하철 타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강남역에 들어가니 지하철 줄이 어마어마함. 휴 힘들겠다 생각할 때 오빠한테 전화옴 "데릴러 가는듕!"
오랜만에 김기사로 돌아온 신랑. 그 전에는 주차할 곳 때문에 김기사 역할에서 조금 멀어졌었는데 이사하고는 주차 자리 널널해서 맨날 데리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