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기록
임신 32주 33주 34주
임신 9개월 임산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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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거워져서 한주 한주 기록을 남기기 힘들다. 한꺼번에 올리는 포스팅 :) 사실 이사 핑계로도 블로그에 소홀했다. 몸도 무겁고 이사도 정신없고 그 와중에 주수사진은 남겼다. 지금까지 찍어온게 아깝기도 하고 나중에 추억이 될 것 같아서 -
임신 32주 배크기 :: 증상
임신 9개월은 숨이 차다. 소화도 잘 안되고 다리가 잘 붓는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잘 나고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 마치 알약을 5개 삼켰는데 물이 조금밖에 없어서 살짝 목만 축여 목구멍 아래 위 근처에 알약이 내려가지 않고 답답하게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폭풍 태동. 구렁이 한마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르륵 긁고 가는 느낌이다. 울 가을이 태어나면 엄청 활발할 듯ㅋㅋㅋ
임신 33주 배크기
병원을 옮겼다. 이사도 했고 분만할 병원으로 옮겼는데 - 아니, 세상에 이삿짐 어디에 쑤셔 둔건지 산모수첩이 안보이는 거다. 계속 찾아도 안보이길래 일단 그냥 옮긴 병원으로 가서 사정 이야기하고 진료 봤는데 진료 보고 나와서 보니 생각났다. 보물 창고에 넣어뒀던 걸. 다행히 산모수첩 찾았고 그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도 가지고 다음번에 병원에 가면 된다 이제. 후후 울 가을이는 초음파에서 두 손바닥을 활짝 펴고 얼굴을 가려서 얼굴을 못보고 왔다. 독감 예방 주사만 한대 맞고 옴 ㅠ.ㅠ 팔뚝에 표시가 있군ㅋㅋㅋ
임신 34주 배크기
이제는 터질 것만 같다. 튼살 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더 가려운 느낌이라 튼살크림도 안바른지 몇달 되었다. 이제 진짜 배가 너무 무섭게 많이 나와서 아무래도 배가 틀 것 같아 괜찮겠지...싶어 튼살크림을 발랐는데 역시나 또 빨갛게 뭐가 살짝 났다. 당장 끊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튼살크림......... 4번 시도했는데 시도할 때마다 가렵고 뭐가 나려고 함 ㅠㅠ 나랑 안맞는 크림이다.
그리고 미리 예약해둔 산후조리원에서 연락이 왔다. 산전 마사지 받으러 오라고 ~ 이런건 또 챙겨줘야하니 예약하고 갔다. 크게 시원하지는 않고 그냥 한번 받아볼 만한 정도. 딱. 그정도
임신 9개월 임산부 일상
울 석봉이는 내 껌딱지가 되었다. 어쩌딩
이사하고 아직도 정리가 안되었다. 도배만 하고 들어와서 나머지는 셀프로 하기로 했는데 은근 손댈 곳이 많은 거다. 베란다 페인팅 했고 오빠가 실리콘 작업 하는 중 -
스위치 & 콘센트도 오빠가 셀프로 했다. 모든 방 하면 10개가 훨씬 넘는데 혼자 낑낑대며 완성했다. 짝짝짝 !!!
주문한 커튼도 와서 달고 대전에 있는 동안 언니에게 맡겼던 고무나무도 데려 왔는데 키가 제법 컸다. 살짝 보이는 오빠가 셀프로 교체한 콘센트 - 맘에 든다앗
가을 바람 -
양말을 챙겨 신어야 하는 계절이 왔다. 임산부인 나는 특히나 발목이 따뜻해야하니 가을 느낌으로 구입했다. 블랙이나 네이비는 괜찮은데 저 보라색은 언제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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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
임산부 일상은 이것으로
끄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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